'낭만닥터'→'친판사'까지..윤나무, 나왔다하면 '신스틸러' 활약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09 14: 10

 배우 윤나무가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전 작품 속 캐릭터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나무는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갑질 재벌3세 이호성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이에 가운데 그의 필모그래피가 재조명 되고 있는 것.
2011년 연극 ‘삼등병’으로 데뷔한 윤나무는 ‘킬미나우’, ‘모범생들’, ‘카포네 트릴로지’, ‘로기수’ 등 수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이미 공연계에서는 뚜렷한 입지를 다진 실력파 배우다. 그런 그가 SBS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 극 중 병원의 분위기 메이커 ‘인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첫 드라마 출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KBS ‘쌈, 마이웨이’에 특별출연, 극 중 박무빈(최우식 분)의 친구이자 의사 ‘시경’역을 맡아 안방극장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 최애라(김지원 분)를 두고 친구들과 내기를 하고, 최애라가 자신의 차를 박살내자 그녀의 뺨을 때리는 등 시청자들을 격분하게 만들었고, 이후 고동만(박서준 분)에게 맞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땐 진지하면서도 지질한 웃픈 모습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 종영된 SBS ‘의문의 일승’을 통해서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송길춘’역을 맡아 초점 없는 눈빛부터 세상 순진하고 해맑은 표정과 살기 가득한 표정까지 다양한 표정연기와, 섬뜩한 대사처리까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 매회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안방극장에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리는 계기가 된 것.
이렇듯 연극, 뮤지컬 무대에 이어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쌈, 마이웨이’, ‘의문의 일승’을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윤나무는 현재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속 안하무인 재벌 3세 이호성 캐릭터로 그간 자신이 쌓아온 연기내공을 폭발시키고 있다.
섬세한 대사처리와 다양한 표정, 남다른 완급조절 등으로 실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매회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며 벌써부터 ‘新분노유발자’로 등극, 대중들에게 배우 윤나무라는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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