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호전돼"..'라스' 차태현x안보현, 절친 인증한 '암투병' 김우빈 근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09 10: 11

차태현, 안보현이 '암투병' 중인 김우빈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많이 좋아졌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에 출연하는 신인배우 안보현이 출연해 복싱 선수로 활약했던 과거 에피스드와 예능 새내기다운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안보현은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김우빈'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같은 모델 학교를 다녔고, 나이도 88년생, 89년생으로 1살 차이다. OT에 참여할 때 운동복 밖에 없었는데, 패션쇼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래서 김우빈에게 옷을 빌렸고, 그게 인연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군 입대 때도 유일하게 와준 친구였다. 혼자 배웅을 나왔더라"며 고마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MC 윤종신은 암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김우빈의 건강 상태를 물었고, 안보현은 "원래 자주 연락했는데, 최근 너무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라디오스타' 녹화 전날, 몇 달 만에 목소리를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통화를 하면서 '라스'에 나간다고 했더니 자기일처럼 너무 좋아해줬다"고 말했다.
연예계에서 김우빈과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MC 차태현도 "우빈이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머리도 엄청 길어서 사극 찍는 사람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에 안보현도 "많은 분들이 걱정할까 봐 전화를 못했는데, 이번에 먼저 연락와서 목소리를 들으니까 좋았다.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뒤,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투병 생활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김우빈이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자필 편지를 남겼고,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지금은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고, 예전보다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호전된 건강 상태를 알렸다. 
이후 지난 7월 16일 오후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공식 SNS에는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며 김우빈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김우빈은 투병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적은 없지만, 지난달 엑소 도경수의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로 보내며 간접적으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우빈은 tvN 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촬영 중인 절친한 동생 엑소 도경수와 정수교에게 커피차를 보냈고, "'백일의 낭군님' 모든 스태프 배우 여러분 응원합니다. 특히 도경수 님, 정수교 님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도 더했다.
최근 인터넷에는 "김우빈을 서울 청담동에서 봤는데 건강해 보였고, 머리가 많이 길었더라"는 목격담이 올라와 관심을 받았는데, 절친 차태현이 실제로 방송에서 이 모습을 언급했다. 호전된 건강 상태는 팬들을 비롯해 대중에게도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다./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coffee_mrkim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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