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한 공작"…39만 '신과함께2'→33만'공작', 韓 쌍끌이 흥행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09 08: 01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이 본격적인 쌍끌이 흥행에 돌입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과 '공작'(윤종빈 감독)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 흥행 양강구도를 이뤘다. 
천만을 향해 흥행 질주하고 있는 '신과함께-인과 연'은 8일 하루 동안 39만 56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773만 5450명. 한국영화 첫 쌍천만 탄생까지는 약 226만 명이 남았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신과함께-인과 연'은 여전히 무서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공작'의 등판으로 관객 추이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평일임에도 4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현재 '신과함께-인과 연'은 역대 최고 오프닝, 일일 최다 관객수 등 한국 영화의 각종 기록을 새롭게 쓰며 흥행 광풍을 이어가는 중.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 2주차 주말, 꿈의 쌍천만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작'은 개봉 첫 날인 33만 34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격차는 단 6만 명밖에 나지 않는다. '공작'은 출발부터 '신과함께-인과 연'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공작'은 개봉 후 '역대급 한국형 첩보극 탄생'이라는 호평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어 흥행 구도를 재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은 흥행 양강 구도를 만들며 한국 영화 인기를 쌍끌이하는 중. 특히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경쟁이라 눈길을 끈다. '신과함께-인과 연'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과 '공작'의 윤종빈 감독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학창시절부터 끈끈한 우정을 다져왔다. 게다가 '신과함께-인과 연'의 주연인 하정우는 지금껏 윤종빈 감독의 모든 영화에 출연해 온 '윤종빈의 페르소나'이며, 또다른 주연 주지훈은 '공작'에서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서로가 서로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감독과 배우가 윈윈 흥행을 다짐한 '신과함께-인과 연'과 '공작'의 경쟁. 양강구도로 본격적으로 박스오피스 구도를 재편한 두 영화가 동반 흥행으로 '신과함께' 한 '공작'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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