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라디오스타' 마동석 친구 김영민, 이제 인지도 걱정은 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09 07: 29

 시청자들에게 김영민은 얼굴만 알려진 배우가 아닌, 이름과 얼굴이 매치된 ‘배우 김영민’으로 기억될 것 같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끼를 방출한 덕분에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숨바꼭질: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꾸며져 첫 방송을 앞둔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주인공들이 나섰다. 이날 배우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안보현이 출연했다.
김영민은 등장부터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MC들이 나이를 묻자 김영민은 “김구라 씨보다 1살 어린 71년생”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영민은 “마동석과 친구인데 ‘동석아’라고 부르면 모르는 분들이 ‘버릇이 없다’고 오해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동안 외모에 대해 “콤플렉스였지만 이제는 도움을 받고 있다”며 “예전에는 그 나이대 평범한 얼굴이었으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당시 선배님들이 말씀한 대로 얼굴 덕을 보고 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 씨보다 후배로 나왔다. 방송될 새 드라마 ‘숨바꼭질’에서도 30대 초중반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민은 “어릴 때는 나이가 어려 보이는 얼굴이 콤플렉스였는데 이제는 달라졌다”면서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나이가 덜 들어 보이는 외모 덕분에 오히려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숨바꼭질’에서 김영민은 재벌 태산그룹 후계자 문재상을 연기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 결핍이 있는 인물이라고. 그는 이날 “‘숨바꼭질’ 첫 촬영이 자동차 정사 장면이었다”고 밝히는 등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를 늘어놓았다.
전작들을 촬영하면서 벌어진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배우 김명민과 라이벌로 연기 대결을 펼쳤던 그는 한 영화사에서 자신을 김명민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굴욕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김영민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출연했을 때 아이유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을 소화해야 했기에 부담감이 컸다고 토로했다. “바짝 긴장을 했었다. 그래서 카메라 각도를 잘 조절해서 가짜 따귀를 때렸다”고 밝혔다. “쉬는 시간에 아이유가 흥얼거리는 노래를 듣고 반해 삼촌 팬이 됐다”고 전하기도.
자신을 심신 미약이라며 부끄러워하던 김영민은 무대에 올라 위치스의 ‘떳다 그녀’를 불렀다. 예상치 못했던 가창력과 훌륭한 무대매너에 전 출연진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파격적인 무대 덕분에 드러나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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