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그래, 살자" '시간' 김정현, 자살시도 서현 구했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08 23: 06

[OSEN=김수형]'시간'에서 자살시도하려는 서현을 김정현이 구해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시간(연출 장준호, 극본 최호철)'에서 수호(김정현 분)이 지현(서현 분)을 극적으로 구했다. 
수호는 지현의 집을 찾아갔다. 잠수탄 지현을 걱정했다. 문을 열지 않는 지현이 걱정된 수호는 창문을 부쉈고, 창문을 통해 지현 집에 들어갔다. 지현은 샤워를 마치고 들어와 눈 앞에 있는 수호를 보고 놀랐다. 수호는 자신의 母가 목을 매달아 자살했던 트라우마를 떠올리면서 지현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지현은 "지금 저기로 들어온 거냐"며 창문을 깨고 들어온 수호를 노려봤다. 수호는 "걱정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현은 "나가라"고 소리질렀고, 이내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렀다.  

수호 역시 놀랐고, 지현에게 끼니를 안 물어본 자신을 자책하며 지현의 친구를 찾아갔다. 지현의 친구 영희(안지현 분)을 찾아가 지현 옆에서 24시간내내 붙어있는 대신, 카드를 주기로 했다. 
민석은 지현의 동생인 지은(윤지원 분)이 사망했을 때부터, 母인 희숙(김희정 분)이 사고로 사망하는 것까지 모두 목격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를 묵인하는 자신을 괴로워했다. 
채아는 '기회주의자'라 알려진 민석을 경계하기 시작, 이어 민석이 자신을 찾아와 이상하게 생각했다. 민석은 그때 얘기했던 10억을 언급, 채아는 왜 민석이 검사를 그만두고 W그룹에 입사했는지 물었다. 돈 때문이 아니란 걸 직접 듣고 싶다고 했으나, 민석은 "돈 많이 준다고 해서 입사했다, 하기 싫은 일도 많이했다"면서 "나에게 돈은 큰 힘"이란 말을 남기며 떠났다. 
영희는 지현을 먹이기 위해 장을 봤고, 이를 수호에게 모두 보고했다. 수호는 요리하고 있는 지현을 보면서
영희에게 "해줘서 먹여도 모자를 판에 요리를 시키냐"며 노발대발, 지현 걱정뿐이었다. 지현은 영희와 함께 기분전환하러 나갔다. 마침 지나가던 수호가 두 사람을 발견했다. 수호는 우연히 마주친 척 하면서, 은근슬쩍 지현에게 말을 걸었다. 이때, 지현은 수호가 영희에게 시켜서 카드를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지현은 "감사하다, 걱정해주셔서"라고 인사하면서, 걱정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의외의 반응에 수호는 당황했다. 지현은 다시 혼자있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현은 "정리가 돼야, 돈을 벌든 할 것, 지금 나에게 이러는 건 도움이 안 된다"며 마음의 정리를 하겠다고 했다.
수호는 지현의 집을 또 찾아갔다. 불을 꺼넣고 휴대폰도 꺼놓은 지현을 걱정했다. 지현이 갈만한 곳을 알아봤다. 지현은 혼자 술을 마시며, 동생이 죽은 수영장 앞에 서 있었다. 동생과의 추억이 계속해서 스쳐지나갔다. 지현은 수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수호는 지현에게 향하고 있었다. 
수호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 아직 죽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정신을 차려 다시 지현에게 달려갔다. 지현은 "이제 다 끝났다"라는 말을 남기며 전화를 끊었다. 이때, 수호가 도착했다. 하지만 지현이 마신 술병 뿐이었다. 
수호는 옥상으로 올라갔고, 난관에 올라선 지현을 발견했다
이어 지현에게 "죽기로 결심했으면 같이 죽어주겠다"고 했고, 이내 휘청거렸다. 지현은 그런 수호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 다음날 지현은 "그래, 일단은 살자"란 말을 남기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지현은 수호에게 선물을 전했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자신이 직접 만든 쿠키를 선물하며 한 발짝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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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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