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피해자 가족에 눈물의 사과‥이유영 커지는 호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08 23: 07

가짜판사 윤시윤이 진짜 판사가 되어 가고 있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한강호(윤시윤)가 출근하는 길에 1인 시위를 하는 사망한 임산부의 남편 장정수(문태유)의 모습을 목격했다. 
송소은(이유영)도 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장정수에게 함께 식사를 하자고 했다. 

장정수는 "아내가 죽고, 가해자는 구속됐다가 한달만에 보석으로 나왔다. 만약, 행복하게 산다면 따질 생각이었다. 그래서 SNS를 보고 있었는데 음주 운전으로 사람을 죽여 놓고 술마시며 웃고 있었다. 죽이고 싶었다. 근데 내가 살인자가 될 수는 없으니까 그때부터 따라다녔다. 그 여자가 악마인 것을 증명하려고. 판사는 당연히 모른다. 그 여자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평생 반성하면서 산다고 했으니까. 그 동안 찍은 사진을 모두 법원으로 보냈는데, 미행으로 찍은 사진은 불법이래요. 그 증거는 채택 못한다고 했다. 법대로만 하면, 좋은 판사입니까?"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상철(박병은)은 이호성(윤나무)에게 "한수호, 한 달 안에 옷 벗길 것"이라고 했다. 호성은 "당신 그림대로 안되면 내가 너 묻어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호성은 홍정수(허성태)를 만나 한수호를 제거할 계획을 언급하며 "그 전에 아버지 먼저 쳐낼 이다. 우리 아버지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철이 송소은에게 이제 아버지에게 독립하겠다고 자신에게 오라고 했다. 송소은은 이를 거절했다. 이때 한수호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소은은 상철에게 "판사님 되게 멋진 분 같아. 좋은 분이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상철은 소은의 미묘한 분위기에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소은이 한수호에게 배민정 음주사건 판결문을 못 쓰겠다고 했다. 속죄를 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그 증거가 없다고. 
수호가 심드렁하게 반응했다. 이에 소은은 "피해자 유족은 평생 죽음보다 더한 고통에서 산다. 하루가 아니라 일년을 고민해도 모자란 시간이다. 작은 사건 아닙니다"라고 정색했다.
배민정(배누리)의 재판이 열렸다. 배민정은 음주상태에서 길을 걷고 있던 임산부를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했다. 한수호가 판결문을 읽었다. "피고인을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 판결 확정일로부터 3년간 집행을 유예한다"고 했다. 
이에 분노한 임산부의 남편 장정수는 재판 중에 일어나 "저 여자 반성 안했습니다. 판사님이 버린 증거에 다 나와있다. 판사님은 죽은 제 아내의 이름을 아십니까 모르시죠? 김영주입니다. 결혼한지 7년만에 아이가 생겼고, 임신 3주째였다. 판사님은 지금 누가 죽었는지도 모르고 재판을 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고 그 자리에 앉아 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수호의 감정이 흔들렸다. 이때 배민정이 "판사님, 재판 끝났으면 저 나가도 돼요?"라고 무심하게 물었다. 이에 놀란 한수호는 "일주일 내로 항소하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수호는 사무실로 돌아와 "배민정 사건 증거 채택 안한 자료 갖다줘요"라며 분노를 억누르며 이야기했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하고 전혀 뉘우치지 않은 배민정의 사진을 보고 분노했다.
수호는 소은에게 "판사 자격은 내가 없다"며 후회의 마음을 전했다. 
늦은밤 수호가 술에 취해 소은의 집앞 놀이터를 찾아갔다. 소은이 "신경쓰지 말라더니 판사님도 속상하셨어요?"라고 물었다. 결국 수호는 소은의 무릎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다음날 수호는 소은의 집에서 일어났다. 출근길에 변함없이 장정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수호는 "가해자 반성문이랑 경찰서에서 쓴 진술서의 필체가 달랐다. 반성문 대필해주는데서 써준 것 같다. 장당 5만원. 반성문 대필이 불법은 아닌데 배민정은 자신이 직접 썼다고 진술했다. 거짓진술했으니까 항소심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탈진하지 말라며 물과 해를 가리라며 우산을 건넸다. 그리고 "법이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 사람 앞에서"라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 모습을 소은이 보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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