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 이도겸 동성애자 알고 있었다 '충격'[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8.08 23: 01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이도겸은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연출 전우성)에서 김지운(하석진 분)이 하우스헬퍼로서 많은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앞서 임다영(보나 분)은 유한길 과장에게 “어젯밤에 유 과장님이 한 짓을 기억하지 못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녀는 그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 했다. 다영은 그러면서 광고회사 인턴직원을 상대로 대기업 직원이 성추행을 했다는 것을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다영에게 “내가 뽀뽀 좀 하려고 한 것 가지고 이러냐”면서 되레 발뺌을 했다. 그는 “이 남자 저 남자 가리지 않는 난잡한 자유로운 영혼이 좋다”고 왜곡된 성의식을 전했다.
다영은 “유 과장님이 원하는 여자는 없다. ‘싫으면 그냥 싫다’는 것”이라며 “우리 회사로 와서 사과하라”고 그의 잘못된 관념을 짚어줬다. 결국 유 과장은 회사 사람들 앞에서 “제가 술김에 다영 씨에게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안 차장님은 저를 막으려고 했던 거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 과장은 다영에게 “그냥 다 밝혀서 시원하다. 사실 그 날 밤 불안했다”면서 “정말 창피하다. 그리고 뭘 잘못했는지 말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사과만 하면 되냐. 난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다영에게 사과했다.
다영과 지운은 안진홍(이민영 분) 차장을 찾아가 회사로 복귀하라고 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다른 일을 찾아 보겠다”는 말을 들었다. 다영이 “차장님 밑에서 광고 일을 배우고 싶다.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이렇게 헤어지긴 싫다”고 간청했지만, 진홍은 고개를 저으며 결정을 미뤘다.
한편 이날 강혜주(전수진 분)와 방철수(이도겸 분)가 동거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혜주는 친구들 몰래 철수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그가 갑자기 큰돈을 빚지게 되면서 살던 집을 처분하자 갈 곳이 없는 그를 받아준 것이었다.
혜주는 “차라리 함께 살며 마음껏 좋아하다보면 내가 먼저 질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어리석었다. 억지로 마음을 접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혜주는 철수가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쉽게 마음을 접지 못했다. 지운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혜주를 위로해줬다.
그런가 하면 한소미(서은아 분)는 남자 공포증을 앓고 있었는데, 박가람(연준석 분)으로부터 “내가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극복해서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라”는 말에 설득됐다.
소미는 “지난 번에 네가 한 얘기를 생각해봤는데 정말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메시지를 보냈고 도와주겠다는 말에 고마움을 표하며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표력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당신의 하우스 헬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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