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주인공' 이한샘, "최강 전북 잡아 정말 자랑스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08 21: 25

"최강 전북 잡아 정말 자랑스럽다".
아산 무궁화는 8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 전북 현대와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아산은 이한샘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K리그 2 선두경쟁을 벌이는 아산은 K리그 1 최강 전북에 승리를 맛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한샘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최강 전북을 잡아서 정말 기분좋다. 우리가 전북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감독님이 강조 하셨다. 선수들은 믿고 따랐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어떤 팀과 대결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리그와 컵대회 모두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순간에 골을 넣은 그는 "오늘 따라 볼이 정말 잘 왔다. (주)세종이의 킥으로 멀티골을 만들었다. 세종이가 좋은 패스를 연결해 줘서 정말 고맙다"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믿음을 주시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었다. 보답하고 싶었고 오늘 조금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그는 "처음에는 군복무 때문에 왔다고 생각했다. 작년에는 경기도 못 뛰면서 정말 힘들었다. 스스로 다짐했던 것이 일년만 미쳐 보자는 생각을 했다. 몸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노력하고 싶었다.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군대지만 마음을 굳게 다졌다. 지난해 어려움이 약이 된 것 같다. 좋은 선수들과 축구를 하는 것 자체가 정말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한샘은 "아산은 정말 고마운 곳이다. 강원에서 승격은 했었다. 아산에서는 승격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많이 뛰고 싶다. 이한샘이라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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