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멜로망스 '좋은날'x'미스터션샤인' 이병헌♥김태리..차트·시청률 윈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8.09 15: 43

멜로망스가 tvN '미스터 션샤인'의 서사를 더욱 애잔하게 만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물론 음원 차트에서도 서서히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멜로망스는 지난 5일, '미스터 션샤인' OST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섰다. 제목은 '좋은 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온 마음에 상대가 피어나고, 그리워하게 되는 마음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노래다. 
음악감독 남혜승과 작곡가 박진호가 작곡 및 작사를 함께 맡았고,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에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보컬 김민석이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보태 '좋은 날'을 완성시켰다. 

음원 발표 전인 지난달 29일 방송된 8회 엔딩에서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의 허그신에 삽입됐던 바다. 시청자들은 애절한 배경음악에 즉각 반응했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음원 차트에서도 반응하고 있다. 사실 '미스터 션샤인'은 김은숙 작가x이응복 PD의 전작인 KBS 2TV '태양의 후예'와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에 비해 OST 성적이 썩 좋지 못한 상황이다. 
박효신, 김윤아, 일레인, 악동뮤지션 수현 등 쟁쟁한 가수들이 '미스터 션샤인' OST에 참여했지만 음원 차트 순위는 만족할 만한 수치가 아니다. 뜻밖의 고전 속에 멜로망스의 '좋은 날'이 선전하며 전체적인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기대 만큼 회를 거듭할 수록 승승장구하고 있다. 5일 전파를 탄 10회는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3.5%, 최고 14.8%를 찍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경신했다. 
드라마와 OST가 서로 윈윈하고 있는 셈이다. 극에 깔린 '좋은 날'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유진과 애신의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돋보이게 했고, 이는 시청률과 음원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완벽한 시너지 효과다. 
 
멜로망스가 그 어려운 걸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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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터 션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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