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른이지만' 양세종, 결국 신혜선 밀어내지 못했다‥안효섭 짝♥ 시작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07 23: 08

양세종이 신혜선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사랑이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서리(신혜선)가 공우진(양세종)의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우진이 사무실에 들어왔고 서리는 "오늘부터 일하게 될 우서리입니다"라고 해맑게 인사를 했다.  

우진은 강희수(정유진)에게 "야 강희수, 넌 왜 이야기도 안 하고 사람을 들여"라고 화를 냈다. 이에 희수는 "사람뽑는거 알아서 하라고 했잖아. 그리고 린킴(왕지원) 감독이 저 사람을 찾았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서리는 우진에게 "맞죠? 아저씨가 제 이야기 잘 해주신거? 제가 진작에 알아봤다니까요. 아저씨 좋은 사람인거"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태린이 서리에게 "모레 연주회 하는데 회사 분들과 같이 오라"며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유찬(안효섭)은 서리의 취직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줬다. 이에 병아리를 보며 "아니야 설마 내가 서른살 어른을, 삐약이 너도 내가 데리고 왔으니까 신경써주는거고 아줌마도 내가 여기 있으라고 해서 신경쓰는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부터 서리가 걸어서 출근을 한다고 하자, 유찬이 자전거를 태워주겠다고 했다. 
서리는 매일 출근하며 열심히 일을 했지만 우진은 서리를 계속 피했다. 서리를 볼 때마다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했다. 하지만 카메라에 담긴 서리의 모습을 삭제하지는 못했다.
우진은 정신과 의사가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되새겼다.
서리가 난생 처음으로 술을 마셨다. 회사에서 입사 축하 회식을 한 것. 이 사실을 안 유찬이 걱정돼 서리를 찾아 나섰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서리를 발견하고 조용히 뒤를 따라 걸으며 안전을 챙겼다.
술에 취해 서리가 계단방이 아닌 우진의 방에 잠들었다. 아침에 눈을 뜬 서리가 우진을 보고는 '꿈에 아저씨 나온거야? 술 먹어서 그런거야? 나 별꿈을 다 꾸네. 완전 진짜 같다'고 혼자 생각했다. 
이때 우진이 눈을 떴다. 서리가 "이거 꿈이래요"라고 하자, 우진이 "꿈 아니다. 여긴 내방이다"고 설명했다. 놀란 서리가 벌떡 일어나 "소주가 너무 맛있어서 2잔이 3잔되고 3잔이 4잔이 됐다"고 소리쳤다.
우진이 차분하면서도 냉랭하게 서리를 대했고 서리는 이전과 달라진 우진의 모습에 힘들어했다. 
서리는 우진에게 "저 뭐 잘못한거 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뭔지 말을 안해주시니까 답답하다"고 말했다. 
우진이 "없어요 할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에 서리는 "나 아저씨랑 친하다고 생각한다. 엄청. 난 아저씨가 재워주고 '우서리 나와' 그러면서 챙겨주고 너무 고마워서 외삼촌 찾아서 집 나가도 은혜 갚을 거고 계속 만날거다"고 울먹였다.
김태린(왕지원)의 연주회에 서리와 회사 동료들이 참석했다. 서리가 태린의 연주회를 보며 어린시절 엄마한테 약속했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우진이 울고 있는 서리의 모습을 보게 됐다.
연주가 끝나고 태린이 서리와 인사를 나눴다. 태린이 아직 성함을 모른다며 이름이 뭔지 물었다. 우서리라고 하자, 태린이 학창시절을 떠올렸고 우수한 연주자였던 우서리가 어떻게 된건지 의아해했다.
서리가 일을 하던 중에 손을 다쳤다. 이에 우진이 내내 신경쓰여했지만 모른척 했다.
유찬이 "바이올린 하는 사람 손이"라며 비가 오는 늦은밤 약을 찾아 나섰다. 약을 구해왔지만 제니퍼가 서리의 손을 이미 치료하고 있었다. 미친듯이 약을 찾아 나섰던 유찬은 병아리를 보며 "삐약아, 너랑 아줌마랑 달라"라며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서리는 늦은 밤 양파 까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매운 손으로 눈을 닦으려고 하자, 우진이 "그 손으로 닦으면 안될 거 같아서"라고 막았다. 우는게 아니라 매워서 그런거라고 했지만, 우진이 서리의 눈물을 닦아줬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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