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스' 하하♥별, 子♡오열→녹화중단‥'사랑꾼' 부부(ft,지조·스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07 21: 50

[OSEN=김수형] 하하와 별 부부가 무한도전 이후 첫 동반출연해 부부 최초로 동반 오열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끈끈한 사랑꾼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갑을병정 하하 패밀리로, 하하, 별, 스컬, 지조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하하와 별을 보며 박수를 쳤다. 무한도전 이후 첫 동반 출연이라고. 하하는 "별의 허락으로 출연했다"고 했고, 별은 "가수가 음반을 가지고 나왔어야 하는데 육아하다가 나왔다, 회사차원에서 나온다고 해서 나온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쑥스럽다"며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웃었다. 6년차 사랑꾼, 샤이부부였다.

하하는 엄마이자 뮤지션인 별에 대해, "무대에서 보면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침이면 찾아오는 육아현실에 안타깝다고. 하하는 "육아냐 일이냐 결정하라고 한 적도 있다, 가수활동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컬은 하하와 별의 연애를 처음 알게 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여우구나 싶었다는 것. 알고보니 
와인을 조금 마시고 취한 척을 했다고 했다. 이에 별은 "원래 알코올 전혀 못 마신다"며 억울해했다.  
하하는 "어느날 TV 켜져있고 몸이 풀려있더라, 대용량 캔 맥주가 있길래 봤더니, 정말 조금 마셔놓고 뻗었다, 너무 귀엽더라"며 아내바보 모습을 보였다. 
별은 "하하가 속을 썩여야 발라드 할 것 같다"면서 이제 내도 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하고 구슬픈 발라드 못 부른지 오래됐다고, 밝고 리드미컬한 곡 위주였다고 했다. 하지만 별은 "깊은 곳 밀려오는 슬픔, 요즘 발라드가 당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별은 아들 드림이를 언급하면서, "아들 최애곡은 아빠곡"이라 했다.  '그래, 난 노래 못해'란 하하곡을 듣고 아들이 울었다고. 가사를 이해하기 시작한 드림이가 왜 아빠보고 노래하지 말라고 하냐며 울었다는 것이었다. 
별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라고 생각하는 드림이를 속상하지 않게 달래줬다"고 했다. 그러자 하하는 아들 얘기에 눈물을 흘렸다. 고개 들지 못하는 하하와 함께 별도 눈물이 터졌다. 하하는 "아들 마음이 고맙다"면서 두 사람이 갑자기 눈물을 쏟자, 모두 당황했다.  하하는 "넘치는 아빠사랑이 고맙다"면서 처음 듣는 얘기에 울컥했다. 별은 "엄청 아들 바보다"면서 갑자기 오열했고, 녹화중단까지 요청했다. MC들은 "부부동반 오열은 최초다"면서 두 사람을 진정시키기 위해 녹화를 중단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녹화를 시작했다. 하하는 "자식으로 어머니에게 상처를 드린 적이 있다. 불효를 저질러 마음이 아팠던 상황에 옆에서 위로하며 아내도 같이 울었다"면서  "그런 내가 이 아이한테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나, 이렇게 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또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 드림이에게 영상편지를 제안하자 두 사람은 눈물을 쏟을까봐 부치지 못하겠다며, 스컬이 대신 영상 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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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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