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올킬·지붕킥·70만 돌파"..'여름=레드벨벳' 공식 세웠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07 11: 51

"여름=레드벨벳"
걸그룹 레드벨벳이 '여름지배자' 수식어 굳히기에 성공했다.
레드벨벳이 지난 6일 오후 6시 발매한 새 여름 미니앨범 '서머매직'의 타이틀곡 '파워 업'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한 다수의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로 진입했다.

이어 발매 이틀째인 7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뮤직, 올레,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또한 멜론에서 8시, 9시 기준 지붕킥(실시간 점유율이 높아 그래프에서 더 이상 표현이 불가능할 때)을 찍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4시간 누적 이용자수(최근 24시간 동안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한 감상 이용자 정보)로 70만 명을 돌파하며 '서머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팬덤의 충성도 역시 높은 편인 레드벨벳은 음원뿐만 아니라 음반에서도 그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이번 앨범이 예스24, 핫트랙스, 교보문고 등 음반 차트에서도 일간 1위를 차지한 것. 이로써 음원과 음반 고루 파급력을 갖춘 완성형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요계에서 여름 시장은 밝고 청량한 노래가 아무래도 좋은 반응을 얻는다. 그중에서도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걸그룹 대전'이 펼쳐지는데, 레드벨벳은 '여름 끝판왕'으로 등장해 '서머퀸' 수식어를 지켜낼지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빨간 맛'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
그런 가운데 레드벨벳이 선보인 두 번째 서머송 '파워 업'은 통통 튀는 8비트 게임 소스와 귀여운 훅이 매력적인 중독성 강한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신나게 놀고 에너지를 얻으면 일도 신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여름휴가를 떠나는 순간의 설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수록곡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With You)', 'Mr. E'(미스터 이), 'Mosquito'(모스퀴토), 'Hit That Drum'(힛 댓 드럼), 'Blue Lemonade'(블루 레모네이드) 등 이번 앨범에는 여름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는 명곡들로 꽉 채워져 있다.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던 레드벨벳은 그 부담감을 확신으로 바꿔줬다. '빨간 맛'에 이어 '파워 업'까지 여름 가요계의 왕좌에 오르면서 앞으로 '여름=레드벨벳'이라는 공식이 제대로 자리잡게 했다.
노래 자체가 워낙 좋다는 호평이 많다. "빠나나나~", "렛츠 파워업!" 등 귀에 쏙 박히는 멜로디는 들을수록 더 매력적인 중독성을 갖고 있다. 벌써부터 '빠나나나' 열풍을 예감케 해 더 거세질 롱런 파워를 기대하게 한다.
레드벨벳은 오는 10일 KBS2TV '뮤직뱅크', 11일 MBC '쇼!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려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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