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복면가왕’ 이태리 “손나은, ‘노노노’ 무대에 칭찬..응원 감사”(일문일답)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07 09: 21

최근 ‘복면가왕’을 통해 새로운 이름으로 대중에 첫 신고식을 치른 배우 이태리가 ‘복면가왕’ 출연 소감과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태리는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소방차’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소독차와 듀엣 대결을 펼쳤다. YB의 '너를 보내고'를 열창한 이태리는 개인기로 에이핑크의 ‘노노노’ 안무를 정확한 포인트로 소화해 에이핑크 보미로부터 “아이돌일 것 같다”는 추측을 얻어내기도 했다.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해 얼굴을 공개한 이태리는 방송에서 “이태리라는 이름으로 처음 인사를 드리는 거다. 이름을 바꾸고 처음 나오는 자리다. 그래서 뜻 깊다. 클 태, 이로울 리를 써서 큰 이로움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는 의미다. 신인의 마음으로 출발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활동명 변경 이유를 전했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용기가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복면가왕'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 간다”며 ‘복면가왕’ 무대에 애착을 드러냈던 이태리에게 ‘복면가왕’의 의미와 준비 과정을 물었다. 아래는 이태리와의 서면인터뷰 일문일답. 
Q. 이태리라는 이름으로 오른 첫 무대다. 바뀐 이름으로 첫 등장해 사람들이 놀라워했는데 반응을 보니 어땠나요?
A. 연기할 때도 시청자들에게 반전매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번 복면가왕은 새로운 이름으로 처음 출연하는 프로이기에 많이 놀라워하실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좋은 반응들과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Q. 아이돌이라는 추측을 받을 만큼 출중한 보컬 실력과 춤 실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에이핑크 무대를 준비한 것이 인상 깊습니다. 에이핑크 무대를 준비한 비화를 알려주세요. 
A. 사실 개인기가 많지 않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걸그룹 댄스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판단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구요. 
최선을 다해서 췄는데 사실 잘 췄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영화 ‘여곡성’을 손나은씨와 함께 촬영했고 ‘복면가왕’에도 에이핑크분들과 함께 해서 에이핑크 안무를 준비했는데, 사실 신곡 ‘1도없어’를 추고 싶었지만  너무 어려워서 ‘노노노’를 하게 되었습니다. 손나은씨도 모니터를 해줬는데 괜찮다고 잘 췄다고 칭찬해줘서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Q.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는 말을 했는데, 어떤 의미의 말인가요? 그리고 '복면가왕'으로 조금은 해소가 되었나요?
A.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반전과 놀라움을 보여드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듯이 항상 예상치 못한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기존 이미지라는 것은 아역 때 이미지 일수도 있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 작품들의 이미지 일 수도 있고, 저에게 많이 기대해주셨던 조용하고 순한 청년의 모습일 수도 있죠.  기존에 생각 하시던 저의 여러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복면가왕 출연으로 주변에서 놀랐다는 연락과 반응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또 놀라움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Q. 활동명을 변경 한 후 '복면가왕'에서 첫 신고식을 치렀는데요, 이후 행보와 기대 포인트를 전해주세요.
A. 이제 시작입니다. 복면가왕은 제가 "새롭게 출발합니다"라는 시작의 인사였고,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배우 ‘이 태리’ 로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려고 합니다. 현재 드라마 ‘커피야부탁해’ 와 ‘뷰티인사이드’ 촬영에 한창이니 조만간에 저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드라마의 성격이 완전 다르고 역할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보시면 재밌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20대 중후반이 된 제가 지금까지와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Q. 오랜만에 예능에서 인사하게 됐는데, 시청자들에 아직 하지 못한 말이나 당부의 말이 있다면?
A. 새롭고 낯선 이름 때문에 여러분들이 놀랍고, 혼란스러우실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고민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니 아쉬움보다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엔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과 자신감도 담겨있습니다. 앞으로 잘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면 그 사랑에 보답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고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태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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