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섹션TV' 이성민 "'공작' 황정민 연기 정말 죽이는구나" 감탄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06 21: 24

이성민이 황정민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6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작'에 출연하는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을 만났다. 
'공작'은 1997년 대선 전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고자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공작'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황정민은 "당시 그 사건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90년대를 지나면서 살아왔는데 어떻게 이 이야기를 몰랐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구강액션'이 너무 어려웠다고. 황정민은 "세익스피어 연극을 한 편 하는 기분이었다"라며 "그런데 구강액션을 하면 마음을 심하게 다친다"라고 말했다.
네 명의 배우들은 인터뷰 내내 서로의 연기를 칭찬했다. 특히 이성민은 촬영 중 자신의 부족한 연기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질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황정민 연기를 보니까 정말 죽이는구나. 내 연기가 부끄럽더라"라고 했다. 이에 조진웅은 "이 아저씨들 또 겸손 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북측 군인 역을 맡은 주지훈은 구레나룻을 자르는 바람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며 "모자를 써도 잘린 구레나룻 선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치스러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만 촬영 당시 음식을 잘못 먹어 배탈이 났던 조진웅, 이성민, 황정민은 촬영에 뒤늦게 합류해 이를 몰랐던 주지훈에게 어떻게든 음식을 먹이려 했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모두가 설사병이 났는데 이 연기의 신들이 저 하나 속여서 그걸 먹이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작'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이성민은 "칸에서 외국 기자들이 굉장히 관심을 보였다. 해외 111개국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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