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일만의 패' 최강희, "세밀함 부족으로 패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05 22: 23

"세밀함 부족으로 패했다".
전북 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21라운드 경남FC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전북은 지난 5월 12일 포항전 0-3 패배후 85일만에 패배를 맛봤다. 5연승 행진이 중단된 전북은 16승 2무 3패 승점 50점으로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질주했으나 경남(승점 39)과 승점차가 11점차로 좁혀졌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경기를 패한 것은 정말 안타깝다. 팬들께도 죄송하다"면서 "이런 것이 축구다. 선수들이 자만하거나 나태해서 패한 것이 아니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세밀함이 부족해서 패했다. 패배는 문제가 있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패배를 받아 들이고 빨리 회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독일에 진출한 이재성 공백에 대해 묻자 "이재성 공백은 큰 문제가 아니다. 수비진의 빌드업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측면에서 돌파가 잘 이뤄졌다. 문제는 세밀함 이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실점할 수 있다. 승부처가 있는 상황에서 결정을 짓지 못한다면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온다. 공격진을 모두 투입했지만 무득점 패배를 당한 것은 고쳐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활약에 대해서는 "경남을 칭찬해 주고 싶다. 김종부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경계해야 할 부분 때문에 패하고 말았다. 잘못된 부분은 고치면 된다. 역습을 펼치는 팀에게 흐름을 내줘서는 안된다. 골을 넣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 경남은 수비진의 집중력과 골키퍼가 뛰어난 선방을 펼쳤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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