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돌아온 'LCK 여포'...킹존, bbq 꺾고 4연승 '2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05 22: 03

스프링 스플릿 당시 LCK 최강으로 군림했던 '여포'의 경기력 그 자체였다. 킹존이 'LCK 여포' 'LCK 패왕'으로 불리던 특유의 공격성을 회복했다. 킹존이 bbq를 꺾고 신바람 나는 4연승을 질주하면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킹존은 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7주차 bbq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칸' 김동하가 탱커 그라가스로 딜러 빰치는 공격성을 발휘하면서 1세트를 책임졌고, 2세트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이 라이즈로 협곡을 누비면서 팀의 시즌 12승째를 견인했다. 
이로써 킹존은 12승 5패 득실 +11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선두 그리핀과 득실 차이를 +2까지 좁혔다. 반면 bbq는 시즌 15패(2승 득실 -23)째를 당하면서 승강전을 확정했다. 

킹존이 적극적인 공세로 1세트부터 bbq를 공략했다. 그라가스를 잡은 '칸' 김동하가 귀환하던 '크레이지' 김재희의 제이스를 공략하면서 4분만에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다. '크레이지' 김재희가 '칸'의 그라가스에 응수했지만 봇에서도 킹존은 2킬을 '프레이' 김종인이 만들어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킬은 계속 터져나왔다. 오브젝트도 킹존이 일방적으로 독식하면서 격차가 확벌어졌다. 21분 한 타에서 3킬을 챙긴 킹존은 그대로 바론을 사냥하면서 글로벌골드 차이도 5000까지 벌어졌다. 킹존은 멈추지 않았다. bbq의 억제기 두 곳을 정리한 킹존은 25분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킹존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비디디' 곽보성과 '피넛' 한왕호가 탑 커버플레이로 2킬을 챙기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킹존은 10분 한 타에서 손해를 봤지만 오브젝트를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수습했다. 봇 진격로의 포탑 두 개를 빠르게 정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봇을 공략한 다음 탑과 미드 1차 포탑을 정리한 킹존은 23분 바론까지 손쉽게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23분 1만 이상 벌어졌던 글로벌골드 격차가 4분 만에 1만 5000까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킹존은 28분 bbq의 저항을 밀어내면서 넥서스를 공략하고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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