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4G 연속출전', 발렌시아의 치밀한 테스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05 07: 27

4경기 연속 출전한 이강인이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뽐냈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팀은 난타전 끝에 발렌시아가 에버턴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올 여름 프리시즌 훈련을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스위스에선 로잔 스포르트, 네덜란드에선 PSV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프리시즌을 통해 이강인은 성인 무대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만 17세에 불과한 이강인이기 때문에 1군에서 훈련하며 4경기 연속 출전한 것은 그의 재능을 높이샀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물론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이강인에게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강인은 출전한 매 경기서 번뜩이는 재치를 선보였다.
그동안 유스팀과 발렌시아 2군팀을 오갔던 이강인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1군 무대 데뷔를 위한 준비를 펼친다면 크게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1군 선배들과 경기서 홀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팀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오는 12일 안방에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강인의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이번 프리시즌에서 이강인이 보여준 모습은 차세대 한국 축구의 핵심인 것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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