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젠지, 진에어 추격 따돌리고 진땀승 시즌 12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04 23: 20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갔을 때 벌어진 한 타 집중력서 승부가 갈렸다. 젠지가 진에어의 맹렬한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귀중한 1승을 올리면서 시즌 12승째를 달성했다. 
젠지는 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7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코어장전' 조용인과 '큐베' 이성진이 고비를 잘 넘기는 슈퍼 플레이로 팀에 소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12승 5패 득실 +10이 되면서 그리핀(12승 5패 득실 +12)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승강전 탈출을 위해 힘겨운 행보를 걷고 있는 진에어는 아쉽게도 시즌 13패(4승 득실 -15)째를 당하면서 안정권 진입에 실패했다. 

젠지가 1세트는 기분좋게 출발했다. 젠지 특유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대형 오브젝트들과 포탑을 공략하면서 36분만에 진에어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그러나 강팀들을 상대로 맹위를 떨치는 진에어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수성전을 펼치면서 2세트를 만회,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진에어의 강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지만 젠지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교체로 투입된 '크라운' 이민호가 조이로 진에어에게 큰 위협이 됐다. 치열한 대치 상황에서 진에어가 바론을 가져갔지만 '큐베' 이성진의 초가스가 기막힌 궁극기 사용으로 승부를 갈랐다. 
바론 버프를 내줬지만 진에어의 챔피언들을 잡아낸 젠지는 진에어의 본진을 수적 우세를 앞세워 들이치면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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