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타잔' 이승용, "솔로랭크 1위 보다 LCK 순위가 중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04 20: 33

정글의 지배자로 떠오른 '타잔' 이승용의 랭크 게임 소환사명은 '바위게 내꺼야'다. 솔로랭크 1위로 LCK내에서 보였던 그의 게임 센스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지표로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건 그의 남다른 마음가짐. MVP급 활약으로 SK텔레콤을 팀의 시즌 12승째를 견인한 이승용은 "솔로랭크 1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의 LCK 순위"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핀은 4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7주차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LCK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이승용은 "경기력이 어느 정도 돌아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교전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히 찾은 것 같다. 실수를 하면 안되는 순간이 있는데 실수가 있던 것은 아쉬웠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우리가 교전을 유리하게 풀어갔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운영이나 라인전은 미숙했던 것 같다. 근거가 충분치 않으면 소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런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면서 "현재 선두 자리를 두고 순위 경쟁을 벌이는데 순위 보다 우리가 이기는게 중요하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기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질적인 면을 강조하는 건 개인사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솔로랭크의 지배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그는 단호하게 솔로랭크의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솔로랭크 1위를 하고 있다는 점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는다. 팀의 LCK 순위가 더 중요하다."
시즌 마지막 상대인 bbq에 대해 그는 "한 방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단단하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LCK 모든 팀들은 한 방이 있을 수 있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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