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하우스헬퍼' 하석진 과거 연인=심이영, 보나에 모든 '상처' 밝혔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02 23: 02

[OSEN=김수형]'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하석진이 자신의 과거를 모두 보나에게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연출 전우성, 임세준,극본 황영아)'에서 지운(하석진 분)이 다영(보나 분)에게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았다. 
상아(고원희 분)는 혼자 여행길에 올랐다. 이때 친구들이 돈을 모아 상아를 도왔다. 다영은 상아에게 "네 입장 알면서 답답해서 그랬다"며 상아에게 소리쳤던 일을 사과했고, 상아는 "미안하다"라고 속으로 읊조리며 다영에게 사과했다. 상아는 친구들의 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물건들을 모두 팔았다. 

상아는 "이제 진짜 중요한 걸 알았다"고 말하면서, 진국(이지훈 분)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부사장이 될 것이라며 회사다닌 척 한 건 모두 거짓말이라 털어놨다. 이어 죄송하다고 하자 진국은 "제가 곤란하게 한 것"이라면서 "눈치가 없었다"며 오히려 사과했다. 상아는 "그냥 제 사과를 받아달라"고 하자, 진국은 "그런 건 상관없다, 애초에 처음부터 윤상아란 사람이 좋았을 뿐,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웃었다. 진국의 진심에 상아는 감동했다. 
지운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상아와 진국이 함께 와 있었다. 돌아온 상아를 보며 다영은 기뻐했다. 이어 친구들은 모두 머리를 모아 진흥을 지켜내기 위해 힘을 모았다. 하지만 다영은 친구들에게 해가 될까 걱정했다. 다영은 미투로 폭로하고 싶으나, 그런 파장이라면 진흥이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다영은 광고주의 제대로된 사과와 진흥의 회사복귀를 원한다고 했다. 
다영과 지운은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돼서 다영에게 실수한 것이라 했다. 그런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자, 다영은 "저도 싫진 않았다, 그날 저도 김쌤 보는데 가슴이 두근 거리고 그랬다"면서 "저도 모르게 같이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지운은 "제 얘기를 좀 하겠다"면서 하우스 헬퍼 전 원래 직업은 은행원이라고 말을 꺼냈다. 
늘 규칙적으로 생활했던 사회생활을 언급하면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복잡한 사회생활이 싫어졌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대출연장 거래거부로 한 고객이 자살하게 됐단 사실을 듣게 됐고,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했다.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를 결정지을 마큼 자신의 원칙과 규칙이 중요한 건지 막막하고 힘이 들었다고 했다. 지운은 "더는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저 다리로 향했다"면서 다영을 처음만난 그 자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고 했다. 
바로 그때, 첫사랑(심이영 분)을 만났다고 했다. "아까운 목숨 왜 강물에 버리냐"면서 자신을 정신차리게했다고 했다. 이어 생명의 은인이 된 첫사랑 집에 가게됐고, 난장판이 된 집을 깨끗히 치웠다고 했다. 쓰레기 보면 자신도 모르게 치우게 됐다고. 하지만 어느날 쪽지만 남기고 갑자기 사라졌다고 했다. 다영은 "그 분이 기다리는 분이냐"고 말했고, 지운은 그렇다고 했다. 
다영은 "까칠한 것 같지만, 늘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다, 보호받는 느낌"이라면서 지운이 힘든 세상 속 든든한 버팀목 같았다고 했다. 지운은 "다영씨 만나고 나도 많이 변했다"면서 첫사랑이 떠나고 늘 악몽에 시달렸지만 다영을 만나고 나고, 다영의 집을 정리하고 난 후부턴 악몽을 꾸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지운은 다영과 입을 맞췄던 그 순간 첫사랑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가는 꿈을 꿨다고 했다. 
지운은 "이제는 정말 그녀를 정리해야될 시간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지운을 바라보며 다영은 속으로 "그럼 나 김샘 좋아해도 되냐"고 물었다. 지운은 "아직은 시간이 조금더 필요할 것 같다"고 이어 말하면서, "다영씨와 다영씨 집과의 인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다영은 지운만 바라봤다.  /ssu0818@osen.co.kr
[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