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탈출할래' 진에어, 선두 그리핀에 고춧가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31 20: 06

승강전 탈출의 의지를 담은 진에어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대장군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진에어가 선두 그리핀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진에어는 3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7주차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2-1 승리를 거뒀다. '그레이스' 이찬주와 '테디' 박진성이 2, 3세트 활약하면서 팀의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시즌 4승 11패 득실 -13이 되면서 MVP와 동률이 됐다. 그리핀은 시즌 5패(11승 득실 +11)째를 당하면서 2위 그룹과 격차가 0.5 경기로 좁혀졌다. 

1세트는 빠르지는 않았지만 그리핀의 깔끔한 완승이었다. '타잔' 이승용의 세주아니와 '래더' 신형섭의 오리아나가 퍼스트블러드를 만들면서 시작한 그리핀의 스노우볼은 세주아니를 중심으로 교전을 벌이면서 상대를 하나 씩 솎아내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드래곤을 싹쓸어버리면서 단단하게 스노우볼을 다진 그리핀은 33분 바론을 잡아내면서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진에어가 바론 버프를 스틸하기 위해 '카카오' 이병권이 달려들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핀은 37분 장로 드래곤을 잡아내면서 1세트를 8-0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진에어도 2세트를 받아치면서 승부를 3세트까지 몰고 갔다. 단 1데스만을 허용하면서 1세트 완패를 앙갚음했다. 
하지만 그리핀은 3세트 '초비' 정지훈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타잔' 이승용에게 세주아니를 다시 쥐어준 그리핀은 이승용 라인 개입으로 봇에서 킬을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진에어도 초반 손해를 메우기 위해 바다드래곤을 사냥하고, 포탑들을 공략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포탑 공략의 이점을 살려 글로벌골드를 3000 가량 앞서나갔다. 진에어가 33분 한 타 대승 이후 바론을 가져가고 드래곤 4중첩에 성공하면서 승부가 진에어쪽으로 기울어졌다. 
바론 버프를 거머쥔 진에어는 봇 억제기를 밀어내고 탑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39분 공세에 3킬을 쓸어담은 진에어는 그리핀의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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