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 열일곱→서른 강제소환…양세종과 재회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23 23: 02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코마상태를 끝내고 열일곱 멘탈에 서른 피지컬을 가진'멘탈 피지컬 부조화' 생활을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열일곱 나이에 코마상태에 빠져 서른살에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우서리(박시은 분)를 보고 한 눈에 반한 어린 공우진(윤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공우진은 어린 우서리가 노수미 이름이 적힌 체육복을 입고 있는 걸 보고 이름을 착각했고, 이를 통해 미래가 완전히 달라질 것을 예고했다. 

공우진은 항상 우서리의 얼굴을 그리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키워갔고, 그러던 중 우연히 우서리의 가방 액세서리를 손에 넣게 돼 뒤늦게 버스를 탄 우서리를 뒤쫓았다. 
그 때 우서리와 노수미가 탄 버스가 전복됐고, 공우진은 눈 앞에서 사고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우서리는 겨우 목숨을 건졌으나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노수미는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우서리가 노수미라고 생각했던 공우진은 우서리가 사망했다고 믿었고, 그녀를 구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13년 후, 공우진은 세상과 단절한 채 스위스에서 설인처럼 생활하고 있었고 우서리는 익명의 누군가에게 병원비를 지원받으며 식물인간 상태로 13년째 누워있었다. 13년 동안 코마 상태로 누워있던 우서리는 요양병원에서 들려오던 바이올린 소리에 모든 감각을 회복했고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 
우서리는 '아, 어제 사고났었지'라고 속말했고, 13년의 시간이 지난 걸 전혀 알지 못했다. 우서리는 거울을 보며 "나를 보는 저 아줌마 누구냐"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서리는 서른이 된 자신을 믿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지만 이내 재활 치료를 받으며 서서히 몸을 움직여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서리는 직감적으로 부모님을 대신해줬던 외삼촌 김현규(이승준 분), 외숙모 국미현(심이영 분)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요양병원 밖으로 나왔다. 우서리는 13년 사이 너무 바뀐 거리와 스마트폰을 보며 당혹스러워했고, 제 집에서 나오는 가사도우미 제니퍼(예지원 분)를 보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그 집은 공우진의 집으로 바뀌어 있었고, 우서리는 이를 알지 못한 채 과거 자신이 키웠던 반려견을 마주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공우진은 조카 유찬(안효섭 분)을 찾았고, 우서리를 유찬으로 착각해 그녀의 볼에 입을 맞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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