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중단’ 추신수, “52경기 출루도 자랑스럽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23 06: 30

추신수(36·텍사스)의 연속경기 출루기록이 아쉽게 52경기서 마감됐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된 추신수의 연속 출루 대기록도 52경기에서 마감됐다. 추신수는 2004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53경기 연속기록에 아쉽게 미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현역 메이저리그 최장기록, 텍사스 구단 신기록, 아시아출신선수 신기록을 세운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추신수는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52게임 출루한 것도 자랑스럽다. 52경기도 참 길다. 신경을 많이 써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그것 한 가지만 말하고 싶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 기자는 ‘올스타전에서도 출루했으니 52.5경기가 아닌가’라며 농담을 했다. 추신수는 “자신은 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투수가 잘 던졌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비록 대기록은 중단됐으나 추신수가 다시 한 번 조명을 받게 된 계기였다. 추신수는 “모든 사람들이 기록이야기를 한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에도 텍사스 팬들이 많이 있다. 경기를 보고 즐거워했다. 많은 팬들이 슬퍼하지만 내일도 경기가 있다”며 대기록 중단에 개의치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