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역전투런포' KT, KIA에 6-5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2 21: 35

KT 위즈가 역전극을 펼치며 2연패 후 1승을 수확했다. 
KT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황재균의 동점솔로포와 유한준의 역전투런포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으며 38승(53패1무)를 챙겼다. 
KIA가 1회 힘차게 달렸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선빈의 좌전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4번타자 안치홍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았고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KT는 2회초 1사후 박경수와 윤석민의 볼넷과 김지열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KIA가 4회말 2사후 최원준, 이명기,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KT는 중반 힘이 좋았다. 5회초 황재균의 볼넷, 심우준의 번트안타, 유한준의 투수 강습안타로 1사 만루기회를 잡고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윤석민의 내야땅볼로 두 점을 추격했다. 이어 6회초 황재균이 좌월 동점솔로포를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7회초 로하스의 볼넷에 이어 유한준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이종혁과 홍성용, 엄상백, 김제윤을 차례로 가동해 KIA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동안 4점을 내주었으나 타선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최형우가 9회 솔로포를 터트렸으나 한 점차를 극복 못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제구력이 흔들려 5이닝만에 조기강판한 것이 패인이 됐다. 뒤를 이은 문경찬이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했다. 전날까지 연투를 펼친 필승맨들을 가동하지 못하며 역전패를 막는데 실패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