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지원 無’ 왕웨이중, 5⅔이닝 3실점... 시즌 7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19 20: 37

NC 에이스 왕웨이중(26)이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타선 지원까지 받지 못해 철저히 외로운 싸움을 했다.
왕웨이중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이 한 점도 지원해주지 못한 끝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후반기 첫 등판에 임한 왕웨이중은 이날이 SK전 첫 상대였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로맥을 병살타로 처리한 왕웨이중은 2회 실점했다. 선두 최정에게 2루타를 맞은 왕웨이중은 김동엽과 이재원을 잘 처리했지만 윤정우에게 내야를 가르는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 1사 2루 위기에서 로맥과 최정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왕웨이중은 4회 추가점을허용했다. 선두 김동엽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재원에게는 유격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윤정우를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3루 주자 김동엽은 이미 홈을 밟은 뒤였다.
왕웨이중은 5회를 삼자범퇴로 요리했고, 6회에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내며 퀄리티스타트 고지를 밟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후 이재원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고, 이미 112개의 공을 던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25개)은 충분히 위력이 있었다. 최고 142km까지 나온 슬라이더 29개, 커브 16개를 고루 섞었으나 SK 타자들의 인내심도 제법 강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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