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다시 달리는 그리핀, 한화생명 2-0 완파 '선두 사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19 18: 42

2라운드 첫 경기서 아프리카에 일격을 맞았던 그리핀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핀이 한화생명을 2-0으로 완파하고 선두자리를 지켰다. 
그리핀은 1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5주차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래더' 신형섭과 '초비' 정지훈 등 두 명의 미드 라이너를 모두 기용하면서 상대를 흔들었고, '리헨지' 손시우가 모르가나 센으로 한 타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그리핀은 9승 2패로 젠지와 격차를 다시 한 경기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2연패로 시즌 5패(6승 득실 +4)째를 당하면서 6위로 밀려났다. 

시작부터 화끈하게 그리핀이 한화생명을 두들겼다. '리헨지' 손시우의 모르가나가 '키' 김한기의 브라움을 짤라내면서 퍼스트블더르를 올렸다. 12분 추가로 킬을 추가하면서 기세를 더 끌어올린 그리핀은 탑 1차 포탑, 미드 1차 포탑을 순차적으로 공략하면서 한화생명의 힘을 빼놨다. 
한화생명이 그리핀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었지만 격차는 갈수록 심해졌다. 26분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바론을 전리품으로 챙긴 그리핀은 29분 한화생명 진영의 2차 포탑 3곳을 모두 철거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그리핀은 한화생명에 시간을 주지 않았다. 33분 한 타에서 3킬을 쓸어담은 그리핀은 그대로 중앙으로 밀어붙이면서 넥서스까지 정리해버렸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헨지' 손시우의 퍼스트블러드로 기분 좋게 킬을 챙긴 그리핀은 10분경 한화생명의 5인 탑 다이브를 버텨낸 이후 스노우볼 주도권을 쥐었다. 빠르게 한화생명의 1차 포탑들을 정리한 그리핀은 물 흐르듯 부드러운 운영으로 한화생명과 격차를 빠르게 벌려나갔다. 
23분 바론 사냥 이후 한화생명의 미드 봇 억제기를 동시에 공략하면서 9승째를 향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어갔다. 한화생명은 그리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9분 넥서스를 내주면서 경기가 매조지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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