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레만스, "음바페의 행동, 이해할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3 07: 38

"음바페의 행동 이해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가 갑작스럽게 악동으로 변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 우루과이전과 벨기에전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최악의 선수가 되버린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옹호의 의견을 낸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폴 포그바는 팀 후배 음바페에 대해 "음바페는 어리다. 선수 본인도 이번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음바페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어한다. 우승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4강 상대였던 벨기에 국가대표이자 음바페와 함께 활약했던 유리 틸레만스도 동료에 대한 옹호의 발언을 내놓았다.
틸레만스는 13일(한국시간) 레퀴프에 게재된 인터뷰서 "분명 음바페는 뛰어난 선수다. 그리고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큰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시간을 끄는 것 외에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조금 남아 있었고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 시간을 끄는 행동은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음바페도 우리와 같이 승리를 원했다"고 전했다.
틸레만스는 "경기 후 우리팀에서는 분명 불만이 많았다. 물론 그 불만들에 대해 모두 말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도 최선을 다했고 프랑스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모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무작정 비난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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