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SK 박종훈이 전반기 10승 달성이 무산됐다.
박종훈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3-3 동점인 상황에서 교체. 9승(4패)을 기록 중인 박종훈은 전반기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무피안타 무잔루로 LG 타선을 잘 막아냈다. 1회 1사 후 오지환에게 큰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김강민이 잘 따라가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1사 후 이천웅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잔루가 없었다. 3회 하위타순은 모두 내야를 벗어나지 않는 타구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0으로 앞선 4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형종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안 좋았다. 오지환과의 승부에서도 볼넷. 무사 1,2루에 몰렸고, 박용택 상대로 초구 커브를 던졌다가 우측 펜스를 맞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가 계속됐다.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 SK 벤치는 박종훈을 내리고 좌완 김태훈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