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구자욱, 마음 부담 덜어내길" [현장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12 16: 33

"너무 잘 하려고 하다 보니 의욕이 앞선다. 마음을 비우고 하길 바란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구자욱을 향해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승엽의 계보를 이을 간판 타자로 꼽히는 구자욱은 11일 포항 롯데전서 6회 결승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두 차례 명품 수비를 연출하며 4-2 승리에 이바지했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경기 초반에 부진했는데 6회 초구를 잘 노려쳤다. 타구에 힘이 있었기에 폴대를 직격했다. 그리고 두 차례 수비가 결정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구자욱이 너무 잘 하려고 하다 보니 의욕이 앞선다. 마음을 비우고 하길 바란다.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이 있었는데 팀을 위해 혼자서 많은 걸 하려고 한다. 마음을 비우고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한수 감독은 "좋은 타구 하나에 타격감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타격감 회복을 위한 전환기가 되길 바랐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지명타자)-이지영(포수)-손주인(2루수)-김성훈(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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