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전반기 정주현이 가장 큰 수확" [오!쎈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12 16: 28

"예상과 비슷한 성적이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SK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89경기를 치러 48승 40패 1무. 승수 마진은 +8이다. 이날 SK전 승패에 관계없이 4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된다. 
류중일 LG 감독은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예상과 비슷하게 간 듯 하다. 삼성에서 감독할 때도 한 달에 +2승을 목표로 했다"며 "지금 +8이면 예상과 비슷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80일 넘게 결장한 것 외에는 큰 부상자는 없었다. 
류 감독은 "소사와 윌슨을 중심으로 선발진이 잘 던져줬고, 초반 2루수 고민을 해결해 준 정주현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칭찬했다. 
아쉬운 점들도 있다. LG는 8연승 후 8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류 감독은 5선발이 확실하게 해 주지 못하는 점, 임찬규가 8승을 거둔 후 부진하면서 전반기 더 많은 승을 따낼 기회를 놓친 것, 차우찬이 초반 무너지면서 기복이 심한 점, 8연패 당시 선발의 부진, 불펜의 불안 등을 언급했다. 
류 감독은 "4위가 높은 순위인가요"라며 반문하며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도 중요하고,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막판 스퍼트도 중요하다. 둘 다 중요하다"며 후반기 더 높은 순위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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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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