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히어로 액션 '마녀', 김다미X조민수가 밝힌 비하인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2 08: 27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과 신선한 소재,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개봉 3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공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 ㈜영화사 금월, 공동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가 영화에 대한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마녀’는 한 수용시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사고로 죽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지금껏 본적 없는 강렬한 액션 볼거리, 신예 김다미, 조민수와 박희순, 최우식의 연기 변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프닝 시퀀스부터 자윤과 명희(고민시 분)의 기차신, 그리고 조민수의 분장까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12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고대부터 현대까지 생체 실험과 관련된 흑백 사진들이 이어지는 오프닝 시퀀스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는 모두 실제 사진들로 예고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박훈정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오프닝 시퀀스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모두 실제 사진이다. 영화나 만화 같은 설정이 아닌 실제로 계속 자행되어 왔고,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비밀리에 이런 실험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영화의 서두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자윤과 명희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계란과 사이다를 먹는 신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장면 중 하나. 명희가 챙겨온 계란을 볼이 터질 것처럼 허겁지겁 먹는 자윤과 그 모습을 본 명희가 한 마디 하는 장면은 현실적인 절친 케미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장면에 대해 김다미는 "계란 세 판을 먹으며 완성한 장면이다. 나중에는 힘들어서 먹고 뱉으며 연기하기도 했는데 그 정도로 힘들었던 촬영이다. 기차 안이 계란 냄새로 가득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자윤이 잃어버린 어릴 적 기억을 모두 알고 있는 닥터 백 역으로 분한 조민수는 10년 전 의문의 사고에서 탈출한 후 사라져버린 자윤을 집요하게 찾는 박사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몰아붙이는 저돌적인 성격의 냉철한 캐릭터를 남다른 카리스마와 연기로 표현해낸 조민수는 거친 느낌의 반백 헤어스타일에 얼굴의 주근깨, 컬러 렌즈까지 캐릭터 비주얼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에 조민수는 “흰머리는 촬영할 때마다 분장한 것이다. 매일매일 닥터 백 역할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라고 전해 캐릭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느끼게 한다.
모든 것이 리셋된 자윤과 그녀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감각적인 스타일의 폭발적 액션으로 신선한 재미와 쾌감을 선사하며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사로잡은 ‘마녀’는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