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크로아티아] 페리시치 8.7점 - 만주키치 7.6점 활약 인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2 05: 52

페리시치-만주키치 콤비가 크로아티아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내친김에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다. 결승 상대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준결승서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프랑스다.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설욕전을 펼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는 오는 16일 오전 0시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벨기에와 3-4위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5분 트리피어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잠시 부진한 크로아티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을 시작했다. 결국 후반 23분 페리시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연장후반 4분 만주키치의 결승골을 더해 짜릿한 2-1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히어로는 페리시치였다. 그는 0-1로 뒤진 후반 23분 브루살리코가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리시치는 연장 후반 3분 절묘한 헤딩 패스로 만주키치의 결승골을 만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FIFA는 경기 후 공식 MOM(Man of the Match)로 페리시치를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페리시치에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한편 결승골의 주인공 만주키치는 7.6점을 받았다. 모드리치는 6.6점에 그쳤다. 반면 잉글랜드에서는 선제골의 주인공 트리피어가 8.4점으로 평가받았다.
/mcadoo@osen.co.kr
[사진] 만주키치-페리시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