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야 5승째' 삼성, 롯데 또 꺾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11 21: 57

삼성이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 질주.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손주인(2루수)-최영진(1루수)-정병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전준우(좌익수)-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앤디 번즈(2루수)-나종덕(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던 롯데가 기선 제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30m. 그리고 민병헌의 볼넷,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이대호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0-2로 뒤진 4회 이원석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1사 2루 반격 기회를 마련했고 김헌곤의 우익선상 3루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2-2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2-2로 맞선 6회 구자욱의 솔로 아치로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1구째를 때려 오른쪽 외야 폴대를 직격하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7회 1사 1,3루서 이원석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5승째를 거뒀다. 반면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손아섭은 역대 32번째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사진] 포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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