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3실점' 니퍼트, 친정 첫 만남 '패전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11 20: 58

kt wiz의 더스틴 니퍼트가 친정 첫 만남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 맞대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두산과 계약을 맺고 7년 동안 94승을 거뒀던 니퍼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친정과의 첫 만남. 홈런 두 방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최주환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2회에는 2사 후 김재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3회 최주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3회까지 3실점.
4회부터 니퍼트는 안정감을 찾았다. 4회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반슬라이크와 정진호를 연달아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역시 깔끔했다. 김재호를 삼진으로 막은 뒤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았고, 마지막 조수행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 2사 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4회 이후 무실점을 지켰다.
7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반슬라이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후 김재호와 허경민을 나란히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조수행과 최주환을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김재환의 볼넷 뒤 양의지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을 범타로 막으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115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0-3으로 지고 있는 9회 패전 위기 속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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