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스토킹 선처 후 또 범죄"..심은진x김리우, 이번엔 A씨 응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11 20: 01

스토킹 범죄에 한 번은 선처로 보듬어줬다. 하지만 합의 후에도 스토커는 또다시 지속적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지인들마저 루머로 몸살을 앓았다. 결국 스토커에게 피해 입은 심은진과 김리우가 힘을 합치게 됐다.  
11일, 김리우가 남긴 SNS 글에 따르면 스토커 A씨는 2016년 10월부터 그를 괴롭혔다. 김리우는 누군지 모르는 A씨에 대해 알아봤고 2015년 세상을 떠난 대학동기의 스토커였음을 알게 됐다. A씨가 SNS를 뒤져서 또 다른 대학동기 B씨와 김리우를 스토킹한 것. 
무명 배우인 김리우는 따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A씨는 사무실에까지 전화를 걸며 영업방해를 했다. 쇼핑몰 홈페이지에 있는 주소로 택배를 보내며 김리우를 지속적으로 괴롭혔고 결국 그는 피소됐다. 

하지만 김리우는 일면식도 없는 A씨이기에 처음엔 합의를 해줬다. 그러나 이후에도 A씨의 기이한 행동을 계속 됐고 두 번째 고소에 이르렀다. 두 번째 고소가 진행되는 중에도 끊임없는 스토킹에 김리우는 다시 한번 고소장을 빼들었다. 
이 세 번째 고소에 대한 처분으로 A씨는 3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그럼에도 A씨는 김리우에 대한 스토킹과 영업방해, 모욕과 협박 등을 일삼았고 그의 대학 선후배인 심은진에게까지 칼을 휘둘렀다.
심은진은 10일 SNS에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십니다. 수 개월을 수 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군요"라며 SNS상에 달린 19금 허위 댓글을 폭로했다. 이를 쓴 이가 바로 A씨다. 
심은진은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구요"라며 "님. 사람 잘못 고르셨어요"라는 말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고 심은진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알리자 A씨가 꼬리를 내렸다. 11일 심은진이 공개한 사과 댓글에서 A씨는 "김기덕 사건으로 벌금 300만 원 통지서가 날라와서 예민해져서 또 협박하게 됐는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그는 "이제 인스타그램 안 찾아갈게요. 신고하지 말아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취하해 줄 줄 알았는데 전과 생겨서 평생 기록에 남게 돼 아무한테나 찾아가 화풀이 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심은진에게 매달렸다. 
하지만 심은진과 김리우의 인내심은 바닥난 상황. 수많은 시간을 참고 버텼던 두 사람은 A씨에 대한 고소장 접수로 선처는 없음을 확고히 했다. 심은진은 11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내겠다고 했고 김리우 역시 A씨의 지나친 범죄에 폭발한 상황이다. 
특히 김리우는 "구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의 모든 신상정보가 뚫린 상황이라 보복범죄가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그래도 계속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심은진과 김리우 둘 다 A씨에 대한 선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또다시 김리우와 심은진을 괴롭힌 A씨다. 뒤늦게 선처를 호소했지만 늦어도 너무 늦은 지금이다. 법의 잣대가 A씨에게 어떤 결과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무후무한 악플러+스토커의 등장에 팬들은 씁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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