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나경민 기용, 번트위한 선택" [현장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11 17: 26

"팀내 타자 가운데 번트를 가장 잘 대는 선수 아닌가". 
조원우 롯데 감독이 10일 포항 삼성전 4회 득점권 상황에서 나경민을 대타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는 1-2로 뒤진 4회 정훈의 좌중간 안타,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이대호 대신 나경민을 대타로 내세웠다. 나경민은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구째를 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이후 롯데는 민병헌과 문규현의 적시타로 2점을 얻으며 3-2로 재역전시켰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무사 1,2루서 민병헌과 신본기가 있으니 주자 진루를 위한 희생 번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경민을 대타로 투입했다. 팀내 타자 가운데 번트를 가장 잘 대는 선수 아닌가. 1사 상황이었다면 나경민 대신 박헌도를 대타로 내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조원우 감독은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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