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임지섭 아쉽다, 당분간 2군 훈련" [현장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11 16: 32

류중일 LG 감독이 임지섭의 피칭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분간 임지섭은 피칭아카데미에서 투구폼 수정을 보완할 계획이다. 
임지섭은 10일 SK전에 선발로 나와 2⅔이닝 동안 8피안(1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고, 3회 4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3월 29일 시즌 첫 등판 후 줄곧 2군에 머무르다 10일 복귀전을 치른 임지섭은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투구폼이 바뀌긴 바꿨다. 아쉬움이 많다. 직구 스피드가 최고 145km가 나왔지만, 꾸준히 던졌으면 좋겠더라. 평균 140km 초반이었다"며 "기다려야 한다. 투구폼을 한 두 달 만에 바꿔서 잘 될 것은 아니다.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기간을 길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지섭은 피칭아카데미에서 이상훈 투수코치와 함께 다시 일대일 훈련을 한다. 류 감독은 "해왔던 것을 계속 하면서 자신에 맞게 한다"고 말했다. 수정한 투구폼에서 볼 스피드를 더 끌어올리고 제구력이 안정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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