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현희와김루트 "우린 비주얼부터 달라"..'오빠야' 넘고 정주행할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7.11 17: 03

"우리의 비주얼만큼 다채로운 앨범"
지난해 '오빠야' 열풍을 일으켰던 신현희와김루트가 이번엔 '파라다이스'로 정주행에 나섰다.
신현희와김루트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신현희와김루트는 "플래시 세례는 처음 받아온다. 신기하다"라며 "여기서 공연은 많이 했는데 이런 자리는 처음이다. 많이 떨린다"고 털어놨다.
신현희와김루트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더 컬러 오브 신루트’는 앨범 타이틀처럼 신현희와김루트의 색깔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를 포함해 ‘알콩달콩’, ‘바람(I wish)’, ‘난 짜장 넌 짬뽕’, ‘나쁜여자 프로젝트’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김루트는 "이제야 신보를 발매해서 팬분들께 죄송하다. 그럼에도 너무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더 컬러 오브 신루트’는 신현희와김루트 특유의 신나고 경쾌한 곡부터 감성적인 멜로디의 곡, 왈츠 리듬이 돋보이는 앙큼한 무드의 곡까지 장르와 분위기를 넘나든다.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선보이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신현희는 "'더 컬러 오브 신루트'는 어디있든 가족,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파라다이스라는 뜻을 담았다. 우리들의 다양한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무지개 같은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현희는 "우리의 비주얼만큼 다채로운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보에 수록된 전곡의 작사 및 작곡, 편곡에 신현희가 참여,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싱어송라이터 그룹으로서의 역량과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예정이다.
신현희는 "이번에 성장에 중점을 뒀다. 나도 나이가 들었기에 '오빠야'같은 노래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지금에 맞는 솔직한 감정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상생활에서 가사를 쓰는 스타일이다. 소소한 경험들 속에서 영감을 받는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어디든 파라다이스가 될 수 있다는 밝은 에너지를 주는 곡이다. 청량감 가득한 트로피컬 사운드 위에 신현희의 통통 튀는 보컬이 더해져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곡이 탄생됐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도 신현희와김루트의 밝고 명랑한 매력이 가득 담겼으며, 곡에 어울리는 컬러풀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영상미로 리스너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지난해 '오빠야'로 역주팽 열풍을 일으켰던 바. 그만큼 이번 앨범 역시 호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현희는 "큰 행운이었다. 1년을 행복하게 보냈다. 부담은 없다. 음악을 할 때 너무 즐겁다. '오빠야'를 잘되려고 만든 것은 아니다. 음악을 재미있게 하다보면 언젠가 또 그런 행운이 오지 않을까"라고 다시 한번 감격스러워했다. 
뿐만 아니라 신현희는 "수입적으로도 많이 늘었다. 용돈을 드렸다"고 말했으며 김루트는 "부모님께 신용카드를 만들어드렸다. 한도는 내가 조정할 수 있더라"고 달라진 수익을 언급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도 회상했다. 김루트는 "배고플 때는 살기 위해 음악을 했다. 지금은 행복하기 위해 음악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신현희는 "사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배고픈 시절에도 행복했다. 그때는 무한리필 고기집을 갔는데 지금은 배달까지 해먹는다"고 말했다.
신현희와김루트의 비주얼도 남다르다. 신현희는 "어머니가 디자이너다. 그런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의상과 외모가 많이 업그레이드됐다. 일본에서 모자 등을 사왔다"고 밝혔다. 김루트는 "일본스타일을 예전부터 좋아했다. 치마바지 등을 도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희는 7월 컴백대전에 대해 "우린 비주얼부터 차별화가 됐다. 우리가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같은 외모를 잘 보지 못했다. 또 음악과 밴드 세션 등도 다른 팀들에 비해 확연히 다른 것 같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신현희와김루트는 8월 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미니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신보에 수록된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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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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