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강경대응할 것" 심은진, 악플러 고소...좋은 본보기 될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11 20: 22

심은진이 악플러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선 가운데 무분별한 루머 생성과 악성댓글로 피해를 받고 있는 스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까.
심은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악성 댓글 캡처 사진과 함께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군요.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습니다”라며 악성 댓글로 피해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함께 공개된 댓글 속에는 심은진과 김기덕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심은진의 지인 중 김기덕이라는 본명을 가진 배우 김리우가 있어 와전된 이야기로 김리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저 게시물의 피해당사자 김리우라고 한다. 누나와는 학교 선후배이자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 저도 사실은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자신의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자신에게 넘어와 2년 여간 범죄를 저지르고는 몇 달 전부터 심은진에게까지 행패를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은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까지 악성댓글 등으로 피해를 주고 있던 악플러는 심은진이 강경대응을 시사하자 신고하지 말아달라며 태세전환을 했다. 11일 심은진이 공개한 댓글에 따르면 “김기덕 씨 사건으로 벌금 300만원 내라고 통지서가 날아와서 예민해져서 또 협박하게 됐는데 죄송합니다. 이제 인스타 안 찾아갈게요. 신고하지 말아주시면 안될까요. 이제 찾아가서 이상한 글 안 올릴게요. 한번만 부탁드려요”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심은진은 여전히 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여러분이 힘을 주셔서 저도 상처받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습니다. 모아놓은 캡쳐 사진만 거의 180장에 달합니다. 저는 오늘 경찰서에 갑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악성댓글은 연예인들의 숙명이라고 하지만 도를 지나친 악성댓글로 인한 상처와 피해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그간 많은 스타들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속 시원한 성과는 많지 않았던 바, 선처 없는 강경대응을 예고한 심은진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심은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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