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심은진X김리우(김기덕), 악플러=스토커..선처無 "고통 심각"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1 17: 31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가 자신들을 둘러싼 허위 스캔들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도 넘친 악플과 루머 생산을 향한 '강경 대응'에 또 한번 선례를 남길 전망이다.
심은진은 10일 자신의 SNS에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십니다. 수 개월을 수 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군요"라며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구요"라는 글을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악플러가 심은진과 김기덕이 찍은 성관계 비디오가 있다며 언론에 퍼지기 직전이라고 언급하는 글이 담겨있다.

이에 심은진은 "저번에 한 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리석은 짓을 하셨군요. 저는 이제 봐주는 것 따위, 합의 따윈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의 모든 자료가 다 저에게 있고, 이번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까지 하셨으니, 저는 내일 경찰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오늘까지만 발 뻗고 편히 주무시길"이라고 맞대응하며 경고를 날렸다. 19금 허위 루머에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시사한 것이다.
심은진과 학교 선후배이자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는 김리우 역시 이에 힘을 보탰다.
김리우는 "누나(심은진)와는 학교 선후배이자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 가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강조하며 "내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갑작스레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친구 SNS를 뒤져서 내게 넘어와서 2년여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통신매체 음란 모욕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고, 모두 세 차례 고소했다. 현재 재판 중에 있으나 한 차례도 재판에 나오질 않아 재판부에서도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친구에게서 내게 넘어온 것처럼 나의 SNS를 뒤져서 몇 달 전부터 누나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악플러는 김리우의 모든 SNS에 접근, 신상을 알아내어 범죄를 저질렀고 김리우가 운영하는 의류쇼핑몰에도 찾아와 영업방해를 하고 쇼핑몰사무실에도 수백통의 전화를 걸어오는 등 영업방해도 일삼았다고.
그는 "물론 누나에게는 언제나 죄송스러운 마음뿐이고 누나뿐만 아니라 나의 지인들 SNS에도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 등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나도 재판부에 현재 원활한 재판 진행을 요구 중이고 누나 또한 피해사실을 고소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 다시 한번 누나의 팬, 지인, 가족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리며 빠른 시일 안에 이번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사과의 마음을 드러냈다.
벌써 세 차례의 고소를 진행했다는 김리우는 "세번째 고소의 처분이 먼저 나와 구약식 벌금 300만원형에 처해졌고 두번째 고소는 현재 재판중입니다. 4번 열렸으나 (스토커는)한번도 나오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라고며 "구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의 모든 신상정보가 뚫린상황이라 보복범죄가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악플러는 꼬리를 내린 상황이다. 11일 심은진이 공개한 사과 댓글에서 악플러는 "김기덕 사건으로 벌금 300만 원 통지서가 날라와서 예민해져서 또 협박하게 됐는데 죄송합니다. 이제 인스타그램 안 찾아갈게요. 신고하지 말아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애원했다. 
또 그는 "이제 찾아가서 이상한 글 안 올릴게요. 한 번만 부탁드려요. 작은 돈이지만 현재 일하고 있어서요. 취하해 줄 줄 알았는데 전과 생겨서 평생 기록에 남게 돼 아무한테나 찾아가 화풀이 했어요. 죄송합니다"라며 "인스타그램 또 찾아가 글 남기면 그때 신고해주세요"라고 심은진에게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심은진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 같은 악플러의 태도를 공개한 그는 "여러분이 힘을 주셔서 저도 상처 받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습니다. 모아놓은 캡처 사진만 거의 180장에 달합니다. 저는 오늘 경찰서에 갑니다"라며 끝까지 악플러에게 선처는 없음을 확실히했다. 
심은진과 김리우는 이 악플러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고통받아 왔음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강력 대응 역시 응원을 받고 있는 상황. 김리우를 비방한 일로 이미 벌금형을 받은 악플러가 또 다시 심은진을 공격한 상황에서 선처는 무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심은진 SNS, 김리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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