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악플감수 이젠 옛말"…심은진, 악플러에겐 처벌이 답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1 19: 27

악성댓글도 관심이니 감수하겠다는 건 이젠 옛말이다. 도 넘은 루머 생산에 연예인들이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칼을 빼들고 있다. 
심은진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심은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댓글 사례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 밝혔다. 심은진의 SNS에 지속적으로 악성 루머를 올린 이에게 본격 칼을 빼든 것. 
심은진은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 사람 잘못 골랐다"며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연예인들을 향한 불특정 다수의 악성댓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인터넷과 포털 사이트 댓글창,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활성화되면서 연예인을 향한 루머유포와 인신공격성 비방, 성희롱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연예인들은 "악플도 관심"이라며 정신적인 고통을 감수해왔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수록 악플러들은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달았고, 이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고 심지어 목숨을 끊는 연예인들도 발생했다. 
이후 연예계 트렌드가 바뀌었다. 악성댓글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구설수'라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칼을 빼든 것. 김가연을 시작으로, 남녀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그 소속사들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악성댓글의 수위가 날로 심해지고, 심지어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하는 악플러들에겐 엄정한 법적 대처만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아티스트와 기획사, 나아가 온라인 전체가 조금이나마 정화될 수 있는 것. 오히려 현재보다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상당하다. 
악플을 감내하는 시선은 이젠 옛말이다. 이것도 관심이려니 웃고 넘기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칼을 더 빼들어야 모두가 살 수 있는 시대다. 정당한 비판 없이 루머와 인신공격만을 이어가는 악플러들에게는 법적 처벌만이 답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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