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스토킹·명예훼손·허위사실”..심은진, 합의無 고소의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11 16: 29

배우 겸 가수 심은진이 끝내 칼을 빼들었다. 2년여 동안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힌 한 네티즌들에게 합의 없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심은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자신과 김기덕의 관계에 대한 루머가 담긴 글을 캡처해 올리며 “웬만하면 이런 글 안 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다.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심은진이 언급한 악플러는 단순히 악성댓글만 다는 네티즌이 아니었다. “질기고 질긴 분”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수개월 동안 수차례 계정까지 바꿔가며 심은진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악플러였다.

이뿐 아니라 해당 악플러는 온라인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심은진을 괴롭혔다. 심은진은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다.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 님. 사람 잘못 고르셨어요”라고 경고했다. 
심은진의 친한 동료 동생을 스토킹한 것을 비롯해 동료 동생과 심은진의 명예를 훼손하는 루머를 유포하는 등 무려 2년여 동안 심은진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준 것. 결국 심은진은 고소의 칼을 빼들었다.
심은진은 “저번에 한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리석은 짓을 하셨군요. 저는 이제 봐주는 것 따위, 합의 따위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의 모든 자료가 다 저에게 있고 이번에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까지 하셨으니 저는 내일 경찰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오늘까지만 발 뻗고 편히 주무시길”라고 했다.
심은진이 합의 없이 고소하겠다고 한 건 당연했다. 오랜 시간 심은진은 물론 주변인들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괴롭혔으니 말이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도 “당사 아티스트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며 이날 고소장을 제출할 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이며,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강력한 법적조치 의사를 전했다.
단순히 악성댓글을 달았던 네티즌이 아니었던 악플러. 심은진이 ‘합의 없이’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하는 건 당연했다. 이런 그의 결정을 지지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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