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서 UCL 105골' 호날두, 같은 기간 유벤투스는 93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1 12: 00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서 넣은 UCL 105골은 유벤투스가 같은 기간 동대회서 기록한 93골보다 12골이나 많다.
레알과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00억 원)+1200만 유로(약 160억 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레알에서 모든 것을 이룬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며 또 다른 도전을 택했다.
호날두의 첫 번째 전성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찾아왔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레알로 이적해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 UCL 3연패를 비롯해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도 더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438경기에 출전해 450골 119도움을 기록하며 총 15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UCL 사나이답게 별들의 무대에서 가장 펄펄 날았다. 호날두는 9년 동안 레알에서만 UCL 105골을 집어넣었다. 같은 기간 유벤투스가 기록한 93골보다 12골이나 많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1명의 선수가 10년 가까이 특정 무대에서 기록한 골이 유럽 톱클래스 팀보다 많다는 건 그만큼 호날두의 득점 능력이 대단하다는 뜻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날두의 득점력에 유벤투스의 '빗장 수비'가 더해진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 지도 궁금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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