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음바페는 볼트 같다. 자전거 위에 있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1 07: 50

"음바페는 볼트 같다."
잉글랜드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리오 퍼디난드가 프랑스 신성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올림픽 금메달 8개를 목에 건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와 비교했다.
프랑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와 4강전서 움티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역대 세 번째 월드컵 결승행의 꿈을 이뤘다. 아울러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20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프랑스는 오는 16일 오전 0시 크로아티아-잉글랜드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프랑스의 결승행까지 음바페의 활약이 빛났다. 월드컵 데뷔전인 이번 대회서 6경기에 모두 출전해 444분을 뛰며 3골을 기록했다. 이날도 골이나 도움은 없었지만 빠른 스피드로 벨기에 배후를 흔들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음바페는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 평점서 양 팀 가장 높은 8.4를 받았다.
퍼디난드도 음바페를 극찬했다. 그는 영국 익스프레스에 실린 인터뷰서 "음바페는 우사인 볼트와 같다"고 비교하며 그의 남다른 스피드를 두고 "반칙"이라며 칭찬했다.
퍼디난드는 "음바페는 아주 빠르다. 폴 포그바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음바페는 자전거 위에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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