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⅔이닝 7실점' 후랭코프, 한 경기 최다 실점…첫 패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10 19: 48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30)가 첫 패 위기에 몰렸다.
후랭코프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에서 13승을 패배없이 달렸던 후랭코프는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1992년 오봉옥(삼성)이 세운 데뷔 최다 연승(13연승)을 깨고 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KT 타선의 3회 집중타에 첫 패 위기에 몰렸다.

1회 1사 후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루를 잡아낸 뒤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를 막았지만, 3회가 악몽이 됐다. 1사 후 장성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기혁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강백호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로하스(볼넷)-박경수(안타) 뒤 유한준의 적시타가 나왔고, 윤석민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졌다. 주자가 사라졌지만, KT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황재균과 오태곤 안타 뒤 이닝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다시 한 번 안타를 치면서 후랭코프는 7실점 째를 했다. 결국 후랭코프는 1-7로 지고 있던 3회말 2사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랭코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홍상삼은 박기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고, 후랭코프의 실점도 7실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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