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한용덕 감독, "시즌 전, 잘하면 5위 생각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10 16: 56

"잘되면 5등 정도로 생각했다". 
한화는 시즌 전만 해도 꼴찌 후보로 꼽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이상이다. 시즌 초반이 지나서도 한화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고, 전반기 2위 확정이 눈앞이다. 넥센과 대전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면 자력으로 전반기 2위를 확정짓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0일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시즌 전만 하더라도 잘되면 5위 정도로 생각했다. 지금 성적은 기대이상이다. 잘해준 선수들이 너무 많다"며 "가장 우려한 것이 부상 선수 공백이었는데 그 자리를 신진급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선발진도 샘슨을 1선발이라고 했지만 시즌 전에는 물음표였다. 샘슨이 1선발로 잘하고 있고, 김재영과 김민우도 한 단계 성장했다"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강팀으로 가는 초석을 다져놓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수훈선수로는 지성준과 강경학을 콕 집었다. 한 감독은 "포수들이 잘해줬다. 최재훈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지성준이 이렇게 잘할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 백업이지만 여러 부분에서 팀에 힘이 되고 있다"며 "강경학도 고참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삐까번쩍'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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