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2군 ERA 1.83' 한화 김경태, 시즌 첫 1군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10 16: 38

한화 좌완 투수 김경태(27)가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는 10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김경태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잘 던져온 김경태의 시즌 첫 1군 등록. 전반기 등판 일정을 끝마친 우완 김민우가 엔트리 말소됐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불펜에 좌완이 김범수밖에 없어 좌완 투수 1명 더 필요했다. 2명 정도 좌완 불펜이 있어야 좋은데 팀 구성상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김민우는 전반기에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열흘 쉬고 난 뒤 후반기에 들어올 것이다"고 밝혔다. 

동산고 출신으로 지난 2010년 7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경태는 1군에서 5시즌 통산 49경기에 등판, 1승4패8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지난해 19경기에 나서 1승6홀드 평균자책점 1.42로 활약했다. 한용덕 감독은 "좌타자 원포인트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은 구속이 떨어져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전반기 막판 기회가 왔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30경기에 나서 4승7홀드 평균자책점 1.83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김경태가 모처럼 찾아온 1군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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