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류중일 감독 "임지섭, 145km 나온다 들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10 17: 02

"좋은 쪽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LG 좌완 투수 임지섭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3월 29일 넥센전 이우 103일만에 선발 복귀전이다. 최근 임찬규가 몸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임지섭이 임시 선발로 나선다.
임지섭은 군 제대 후 올해 선발진 후보로 꼽혔다. 지난 3월 29일 넥센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뒤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이상훈 피칭아카데미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투구폼을 수정했다.

신인 시절에 150km 직구를 던졌던 임지섭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투구 폼이 바뀌었고, 볼 스피드를 줄이고 제구력 투수가 됐다. 그러나 제대 후 직구 구속은 140km를 넘기기 어려웠고 제구력마저 난조, 원점에서 재조정을 하기로 했다. 
류중일 감독은 SK전을 앞두고 "임지섭이 다리가 열리면서 키킹을 하고 백스윙도 힘을 주기 어려운 폼이었다"며 "바뀐 투구폼 영상을 보기는 봤다. 직구가 145km까지 나온다고 들었다. 제구력과 스피드 등 모든 것이 좋은 쪽으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