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 러프, 2차 검진에서도 큰 이상 없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10 11: 13

불행 중 다행이다. 투구에 맞아 교체된 다린 러프(삼성)가 2차 정밀 검진에서도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러프는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좌익수 플라이, 3회 3루 땅볼, 4회 우전 안타를 기록한 러프는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러프는 두산 두 번째 투수 이영하의 투구에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맞고 대주자 최영진과 교체됐다. 러프는 교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골절상을 피했다. 

러프는 9일 2차 정밀 검진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삼성은 10일부터 롯데를 포항으로 불러 들여 전반기 최종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롯데 상대 7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5푼9리(39타수 14안타) 4홈런 12타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러프는 포항 경기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러프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러프의 출장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구단 관계자는 "향후 경기 출장 여부는 현장에서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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