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전설, "음바페, 네이마르에게 다이빙 배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0 07: 18

칼리안 음바페의 다이빙은 네이마르에게 배운 것?
글로벌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전설 알랭 지레스는 네이마르가 월드컵소 보여준 잦은 다이빙이 어린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우려했다. 그는 다이빙을 보여준 음바페가 클럽 동료인 네이마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레스는 미셸 플라티니, 루이 페르난데스, 장 티가나와 함께 마법의 4각형으로 유럽 무대를 제패하며 아트 사커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프랑스 축구의 전설이다. 그는 "네이마르가 보여준 경기장의 엄살이 어린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월드컵서 다이빙을 지적받았다. 상대의 집중 견제와 거친 파울에 시달리기는 했어도 본인도 과도한 액션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한편 음바페 역시 8강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다이빙을 선보였다. 당시 0-2로 뒤지고 있던 우루과이의 주장 디에고 고딘이 음바페를 향해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골닷컴은 "함께 한 1시즌 동안 음바페가 동료인 네이마르의 영향에 빠졌음을 암시하는 증거는 많다. 월드컵서 스타가 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긍정적인 방향은 아닐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그것이 명백하게 나타났다"고 네이마르와 음바페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레스는 "음바페는 우루과이전서 보여준 행동이 아니라 네이마르의 좋은 점을 배워야 한다. 음바페는 나이가 더 들어서 네이마르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는 화려한 네이마르의 개인기에 더욱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바페는 네이마르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하지만 좋은 것만 챙겨야 한다. 음바페는 아직 네이마르를 뛰어넘을 수 없다. 발전해야 하는 그는 아직 축구를 잘 알지 못한다. 음바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플레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8강에서 벨기에에 1-2로 브라질이 패하며 러시아를 떠났다. 한편 음바페의 프랑스는 4강전서 네이마르를 무너트린 벨기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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